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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30기, 승급 후에도 거침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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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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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등급심사서 20명 중 18명 승급
승급자들, 빠른 적응...선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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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30기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30기 신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승급자들의 빠른 적응력이 돋보인다.

경륜 30기는 데뷔 후 첫 정기승급 심사에서 승급률 90%를 기록했다. 20명 가운데 18명이 승급에 성공했다. 승급자들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승급 후 달라진 경주 환경 탓에 일정 기간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빠르게 상위 등급에 녹아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선급으로 승급한 박제원, 문신준서는 나란히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30기 간판으로 떠오른 박제원은 특선급 13경주에 출전해 4승을 기록하며 승률 30%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달 2일 창원 제29회차 3일 차 5경주에서는 데뷔 첫해에 대상경주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30기의 저력은 우수급에서 더 두드러진다. 현재 16명이 우수급에서 활약 중인데 이 가운데 6명이 특선급 승급을 가까워졌다. 박영균은 7월 초부터 연거푸 입상에 성공하고 있고, 강석호 역시 12차례 출전에서 6승을 거두며 승률 50%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신광호, 신주헌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30기의 강세 이유를 전문가들은 '자력 승부'에서 찾고 있다. 28기와 29기 선배들과 비교해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는 평가다.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수행하는 선수일수록 기존 강자들과의 연대에서도 신뢰를 얻기 쉽다는 점에서 이는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경륜 전문예상진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보통 이 시기라면 신인들의 기세가 어느 정도 꺾일 시점이지만 30기는 예외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남은 시즌에도 단순한 신인 돌풍으로 보기보다는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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