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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 손님 신청곡 요청에 “취향 맞춰주는 가게 아냐”…온라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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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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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인터넷 커뮤니티
한 카페가 손님이 남긴 손편지를 공개하며 신청곡을 받지 않는다는 글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최근 한 소비자가 카페를 방문한 뒤 작성한 손편지가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손편지 작성자는 카페를 방문해 대접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너무 인상적이어서 여기를 오기 역시 잘했네요"라며 방문 소감을 남겼다.

이어 카페에서 들은 음악에 대해 언급하며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즐기러 올게요. 건강하세요"라고 적었다.

카페 측은 해당 손편지를 공개하면서 "방문은 감사하지만 조금 유감이에요"라는 내용의 글을 함께 게시했다.

카페 측은 "손님의 대화를 금하는 것만큼, 신청곡 요청을 받지 않습니다"라며 신청곡을 받지 않는 운영 방침을 밝혔다.

이어 "가게를 좋게 봐주셨다고 해서, 개인의 사정이 어떠하다고 해서, 요구 사항을 들어드리는 것은 안됩니다"라며 "여러 번 오셨던 손님들도 미안해하는 차에 첫 방문에 말씀하시는 것은 더 그렇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같은 곡을 또 들을 수 있습니다. 재미없는 곡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라며 "이곳은 손님의 취향을 맞춰드리는 가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제 가게가 트는 음악이 궁금하면 오세요. 원하시는 음악은 평소에 어플로 들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덧붙였다.

카페 측은 게시글 말미에 "이제 정말 이런 글은 그만 적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카페 측의 대응을 두고 비판적인 댓글이 잇따랐다.

일부 이용자들은 손님이 감사의 의미로 작성한 손편지를 공개한 뒤 신청곡 요청을 지적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청곡을 받지 않는 운영 방침과 별개로 손님에게 이를 전달한 방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온라인에서는 "손님이 불평한 것도 아니고 감사하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정성이 담긴 손글씨를 받고도 저렇게 반응할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카페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손님의 대화를 금한다는 표현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란 이후 해당 카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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