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6.69%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글로벌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외인 비율은 46.71%, SK하이닉스는 50.45% 수준이다. 이번주 3영업일간 외인과 개인, 기관은 모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인 기타법인이 수급 주체인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계절적 약세를 보이는 9월에 중요한 하방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인과 기관, 개인투자자 모두 대거 매도세에 나서면서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실제 지난 6월 코스피와 코스닥, 대체거래소 합산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150조원을 넘었으나 지난 2일에는 35조원까지 축소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를 둘러싼 불안정성 지속에 투심이 악화되고 있다"며 "개인, 외국인, 기관의 코스피 현물 순매도 등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의 반등이 계속되기 위해선 주요 수급 주체인 외인과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외국인 수급이 본격화되려면 세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먼저 중동 긴장 완화나 국채 바이백 효과 작동에 따른 장기적인 금리 진정세다. 또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 완화와 AI반도체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선 자사주 매입이라는 안전망과 장기 반도체 수요라는 펀더멘털 명분이 존재한다"며 "유가와 금리가 안정되고 외국인의 비중 정상화가 되작된다면 코스피 반등은 기술적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급 사이클로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의 금리 동결 기대 회복에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일 대비 1.64%포인트, 2.95%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