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동맹 현대화에는 “韓 국가전략 차원에서 나쁘지 않아”
한반도 안보환경 '체스판' 비유하며 "美, '나이트' 역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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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다양한 개혁 과제들 중에서도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어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강 후보자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는 지난 3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사관학교가) 과거에 어떤 모습이든, 어디에 있든, 어떤 이름이든 우리의 사관학교였다. 지금과 미래의 사관학교도 우리의 사관학교일 것"이라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지만 그동안 '합동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정부와 같은 기조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예편 이후 출연한 한 유튜브 방송에서 "(군사적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전사적 기질과 합동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제 (육·해·공군 등) 어느 군 혼자 할 수 있는 작전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개혁 그 다음날"이라며 개혁에 대한 신중론을 함께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이 주한 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 등으로 조정하고, 한국에 한반도 역내 안보 책임을 더 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체스판'에 비유하며 "미국이 한국에 원하는 역할은 '퀸'이 아닌 '나이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한반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임무 범위를 넓히는 것을 미국이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자는 "나이트의 역할은 하나의 적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방의 적을 견제·제압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가적 전략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나이트 역할의 범위는 정책적으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우려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미국이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압박으로 한미동맹의 균열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 간 유대감은 강하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우리 장병, 부사관, 장교들 등 한미가 계속 훈련과 연습을 하면서 끈끈한 정을 이어왔던 것을 무시 못 한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미동맹은 군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