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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수놓은 365개 섬…세계섬박람회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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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9. 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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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신지끼’부터 365개 섬 드론쇼까지 5000여명 관람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비롯 개도·금오도 일원서 진행
여수 밤바다 수놓은 세계 최초 섬 박람회의 화려한 서막
지난 5일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 /여수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화려한 막을 올리며 두 달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5일 오전 10시 개장식에 이어 오후 6시 30분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세계 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섬의 흐름'을 주제로 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섬의 개방' 공식행사, '섬의 서사' 주제공연·세리머니, '섬의 확장' 축하공연 등 4부로 구성됐다. 전통공연과 영상, 창작뮤지컬, 드론 퍼포먼스 등을 통해 박람회가 담고 있는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풀어냈다.

식전행사에서는 여수시립국악단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오프닝 영상과 행사 안내를 시작으로 여수시립국악단의 '거문도 뱃노래', 여수시립합창단의 박람회 주제곡 '너란 섬'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상영되며 세계 섬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의 열기는 '시카고', '맘마 미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흥행작을 이끌어온 박명성 총감독이 연출한 주제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여수에 전해 내려오는 인어 설화 '신지끼'를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올라 섬과 바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연에 이어 섬지역 청년과 학생, 해녀·어업인 후계자, 다문화 이주민 등 시민 대표와 내빈이 함께하는 개막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이어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개막식 프로그램은 주제공연 25분에 이어 개막 세리머니와 드론 퍼포먼스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특히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는 여수의 섬과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개막식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고, 관람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축제의 열기는 65분간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계속됐다. 키키, 전유진, 박지현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에 개막 첫날의 밤을 함께 즐겼다.

한편, 조직위는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막식의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안전대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임시주차장 22개와 셔틀버스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교통인력과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단계별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또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찰·소방·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가 여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꼼꼼히 살피고 국내외 관람객들이 마지막까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섬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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