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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익산역서 원도심까지 잇는다…익산시, 상권·관광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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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9.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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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타운홀미팅…민관 협의체 '원도심 소생 추진단' 실행 로드맵 공개
공간·상권·문화 3대 축 융합…복합환승센터·공실 해소·K-푸드 관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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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익산시장이 '시민과 함께 여는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원도심 공간을 재편하고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익산시는 16일 시청에서 최정호 익산시장과 시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여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익산역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학계, 전문가, 기관, 시민으로 구성된 '원도심 소생 추진단'이 △도시개발 △상권활성화 △문화관광 3개 분야의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익산역은 KTX 호남고속선과 일반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국가 철도망의 핵심 요충지다. 그러나 역사 바로 앞 중앙동 일원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를 넘겼고, 지난 7월 기준 중앙동 상가 중 실제 영업 중인 곳은 470곳, 공실은 279곳으로 공실률이 38%까지 치솟는 등 상권의 연속성이 끊겼다.

이에 시는 이러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3개 분과를 주축으로 '모이고(익산역·환승센터), 흐르고(보행교·보행가로), 머무는(원도심 상권·문화·관광)' 선순환 구조를 그렸다.

먼저 핵심 축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다.

국비 확보 근거를 마련한 시는 철도공사 등 공공기관과 손잡고 3층 선상 역사 증축(1800㎡) 시설개선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연계한다. 또 환승·주거·상업·산업 복합 거점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11월 국토부 컨설팅을 거쳐 2028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시재생 연계도 강화한다. 청년시청, 음식·식품 교육문화원 등 기존 중앙동 뉴딜과 새뜰마을 사업 거점을 보행 동선으로 묶는 한편, 국비 최대 250억원과 건축 특례가 지원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 공모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침체된 중앙동 일원을 대상으로 국비 최대 242억원 규모의 범부처 시범 사업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여기에 상권활성화분과는 빈 점포와 침체된 골목을 살리기 위한 4대 자생 전략(조직화·공간 활성화·특화 브랜딩·소비 연결)을 가동한다.

문화관광분과는 '익산역을 문화관광의 출발점으로' 삼아 9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익산역 앞은 주말마다 버스킹과 청년 예술인들의 공연이 끊이지 않는 열린 문화 광장으로 변신하며, 순환형 시티투어 노선을 동부권과 서북부권 2개 축으로 전면 개편해 관광객을 원도심 상권 한가운데로 수송한다.

역 인근에는 원도심 관광 앵커시설인 '익산 여행자 웰컴센터'를 구축해 짐 보관, 쉼터, 관광 플랫폼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근대건축자산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디지털 야간 경관을 조성해 2027년까지 '밤이 더 빛나는 원도심'을 만든다. 여기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원도심 치킨로드를 결합한 '국제 K-치킨&푸드엑스포'를 통해 전국의 미식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도출된 시민 제안을 소관 부서별로 지정해 중·장기 과제로 정리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정책 반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역과 원도심은 우리 시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 성장을 견인할 대체 불가능한 심장부"라며 "행정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 주권의 힘과 민·관의 지혜를 한데 모아, 익산역에 내린 1만 8000여 명의 발길이 원도심 골목골목의 온기로 고스란히 스며드는 진정한 익산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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