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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청주 코스트코 유치 새 국면…청주시가 직접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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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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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시장 "충북개발공사에만 맡겨둘 일 아냐"
밀레니엄타운 부지 가격, 양측 입장차 워낙 커
시민 입점요구 커, 제3의 부지 검토설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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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청주시가 민선 8기부터 추진한 밀레니엄타운 내 코스트코 입점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제3의 대체 부지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주시
코스트코 청주 입점을 둘러싼 부지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기존 밀레니엄타운 부지 외에 제3 부지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 유치를 둘러싼 핵심 쟁점인 부지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청주시가 충북개발공사와 코스트코 간 협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입지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2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장섭 청주시장은 21일 코스트코 청주 입점 문제와 관련, 충북개발공사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시가 직접 전담 부서를 지정해 추진 상황과 걸림돌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필요할 경우 코스트코코리아 측과 직접 만나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개발공사가 수차례에 걸쳐 코스트코 측에 공문을 보내는 등 협상을 위한 접촉을 시도했지만, 코스트코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장섭 시장의 지시로 충북개발공사와 코스트코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자칫 코스트코 청주 입점이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경우 땅값 간극을 좁히지 못해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대신 다른 지역을 물색해 새롭게 협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가 대체 용지 검토에 나선 것은 밀레니엄타운 부지를 둘러싼 가격 협상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빠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밀레니엄타운 내 코스트코 예정 부지는 약 4만 4000㎡ 규모다.

충북개발공사는 탁상 감정을 통해 해당 부지 가격을 산정했지만, 코스트코 측이 요구하는 수준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협상 과정에서는 평당 토지 가격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컸다.

이 때문에 청주시 안팎에서는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코스트코의 청주 입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처럼 청주시가 직접 코스트코 유치에 나설 경우 기존 협상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청주시가 기존 밀레니엄타운 부지 외에 제3의 입지를 검토할 경우 코스트코 유치 협상에서 청주시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청주시가 밀레니엄타운 부지를 포기하거나 코스트코 측이 기존 입지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며 "기존 부지 협상과 함께 대체할 수 있는 입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청주시가 검토 중인 제3 부지는 코스트코가 요구하는 매장 규모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비롯해 접근성, 교통 처리 능력, 토지 가격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형 유통시설인 코스트코가 들어설 경우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진출입로 확보와 교통 영향 등도 입지 선정 과정에서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유치와 관련해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청주시 외 다른 지역까지 원정 쇼핑을 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코스트코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주시가 밀레니엄타운과 별도로 검토하는 제3 부지가 구체화할 경우 코스트코와의 협상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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