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품 21종 골라 즉석에서 조리
할랄·비건 제품까지 글로벌 입맛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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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23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의 '라면 라이브러리'에 자사 라면 21종을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여러 종류의 라면을 도서관처럼 진열해 놓고 이용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공간이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받아먹는 방식과 달리 제품을 고르는 과정부터 조리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마련되는 제품군에는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블랙,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이 포함된다.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할랄 인증을 받은 '신라면 할랄'과 비건 제품인 '순라면'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취향에 따라 라면을 꾸밀 수 있도록 김치와 대파, 콩나물 등의 토핑도 준비된다. 이용객은 현장 자판기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농심이 공항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해외에서 높아진 K-라면의 인지도도 있다. 농심은 현재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공항 라운지까지 라면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면서 여행의 동선 안에서 브랜드를 접하는 기회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지난해 기준 연간 131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농심은 이곳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신라면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해외 소비자에게 K-라면의 종류와 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이 대표적인 K푸드로 주목받으면서 기내, 공항, 면세점 등 여행과 연계된 공간에서 라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다양한 농심 라면을 직접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