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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기숙사 전국으로 확대 공급…7일부터 500가구 단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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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10. 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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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협업해 2030년까지 200호 공급하기도
기숙사형 전세임대 사업공모 관련 인포그래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숙사형 전세임대 사업공모 관련 인포그래픽./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 등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LH는 청년 선호 지역의 주택을 직접 확보해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공기숙사 활성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대학가와 역세권 등 청년 수요가 높은 지역의 주택을 전세로 확보한 뒤 운영기관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전세임대와 달리 LH가 입주에 필요한 주택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 등 입주 희망자가 직접 주택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없고, 본인부담금 100만원을 제외한 전세보증금은 공공이 지원한다.

LH는 지난달 4일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2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대의 노후 기숙사 재건축에 따른 재학생들의 대체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LH는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고 서울대 운영기관인 관악학생생활관은 주택 물색부터 사용료 산정, 입주자 선정과 관리 등을 맡는다.

우선 이번 학기에 30가구를 공급했다. 역세권 신축 주택으로 지하철역과 버스 환승시설 등이 가깝다. 지난 1일부터 청년 60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각 가구에는 냉장고와 인덕션, 에어컨 등 빌트인 시설이 마련됐으며 서울대는 침대와 책상, 옷장 등 가구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LH와 서울대는 건물 임대인과 상생협약을 맺고 월세를 최대한 전세보증금으로 전환해 입주 학생들의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LH는 서울대 사례를 비롯해 공공기숙사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500호 규모의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이 참여할 수 있다.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2개 이상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LH는 사업 추진 의지와 추진체계, 사업계획의 구체성·적정성, 주택 확보 및 운영관리계획, 입주자 지원·관리계획,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12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H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기숙사형 전세임대 사업은 학교, 지자체 등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택을 공공 기숙사로 공급하여 청년이 주거 부담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거 부담 없이 안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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