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마다 다른 무대, 낮엔 광장 수산물장터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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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동안 관람객 수 감소로 찬바람이 불었던 박람회 주행사장은 최근 다채로운 행사로 분주해졌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열린무대의 여수 재즈 페스티벌은 가을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10일 저녁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재능기부로 꾸민 '더 빅쇼'가 구름 관람객을 몰고 왔다. 뮤지컬 배우 김경선과 크로스오버 테너 류하나가 특별출연한 이 무대는 콘서트와 토크를 오가며 객석을 채웠다.
낮에는 광장이 장터로 변신해 왁자지껄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10일 수협중앙회 수산물 특별 할인전에서는 서대·장어·전복·김 등을 시중가보다 20~50% 저렴하게 판매해 구매를 위해 몰린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수산물 할인전은 오는 17일에도 진행된다. 여기에 주제섬 앞 잔디광장에서 전복계란김밥 600인분으로 마련된 두 차례의 시식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의 허기를 채우며 호응을 얻었다.
부행사장인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9일 개막한'2026 전남광주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에도 이틀간 관람객이 몰리며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이 나란히 북적였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가나 볼타의 '아일랜드 프렌즈데이' 공연과 김밥·소금 페스티벌 마지막 날 행사가 이어진다.
연휴 이틀째인 10일 오후에는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날까지 누적 관람객은 106만 4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개막 후 36일 만이다. 개막 초기 콘텐츠 보강과 무료입장 확대, 지역의 재능기부와 시민 참여를 거쳐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연휴로 이어진 흐름이 하나의 숫자로 모인 날이다.
100만 번째 관람객은 순천에 사는 조모(56)·유모(56) 부부로, 휴일을 맞아 가까운 여수를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 부부는 "오늘 하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조직위는 100만 번째 앞뒤로 입장한 관람객에게도 아차상을 전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재개장 이후 첫 연휴에 주행사장과 부행사장 모두 관람객으로 채워졌고 100만 번째 관람객도 맞았다"며 "폐막까지 남은 3주, 새로 단장한 전시관과 매 주말 이어지는 공연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섬의 가치를 만나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