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감각적 작업 선보여 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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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2014년부터 이어 온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테이트 미술관의 기획 전시로, 많은 사람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타렉 아투이가 열한 번째 작가로 참여한다. 그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작곡가다. 세계 여러 지역의 전통 악기와 음악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를 제작하고, 단순히 귀로 듣는 차원을 넘어 온몸으로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현대 커미션에서 타렉 아투이는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의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소리가 울리고 퍼지는 특성에 주목했다.
작가가 직접 제작하거나 재해석한 관악기와 타악기, 다양한 조각 작품을 통해 청각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 진동, 움직임 등 촉각과 시각으로 확장된 다감각적 경험을 제시했으며, 이는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작동해 공간 전체에 펼쳐지는 '소리 풍경'을 만들어 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사용된 직물에는 전도성 페인트가 도포되어 있어 공간의 기류와 습도 변화에 따라 움직이면서 전자 음향 장치에 미세한 전류를 전달해 변화하는 저음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소리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한다"며 "협업과 다감각적 경험에 기반한 타렉 아투이의 작업은 의미 있는 교류와 동시대에 대한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