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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853억 배전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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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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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와 1년6개월 만에 누적 수주 5억달러 돌파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에 38kV급 수배전반·변압기 납품
(사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LS일렉트릭 유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LS일렉트릭 유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와 1853억원 규모의 배전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블룸에너지와의 누적 수주액도 약 1년6개월 만에 5억달러를 넘어섰다.

13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블룸에너지와 1억3845만8284달러(약 1853억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건설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연료전지 기반 온사이트 발전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2027년 4월부터 7월까지 38kV급 고압 수배전반과 배전 변압기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이 블룸에너지에서 따낸 수주액은 2025년 4월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총 5억달러를 넘어섰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수배전반과 배전 변압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자체 발전설비와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배분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가 함께 커지는 데 대응한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현지 생산·서비스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과 설계, 생산, 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누적 수주 5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블룸에너지와 협력을 확대하고,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비롯한 북미 지역 추가 사업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배전반과 변압기를 패키지로 공급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생산·서비스 인프라와 배전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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