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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FAKUMA 2026’ 참가…친환경·AI 소재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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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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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선보여
AI 사출해석 플랫폼 첫 공개…해석시간 4시간→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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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가 KOAPHORISM+AI를 시연 중이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럽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난 4월 코오롱ENP 흡수합병 이후 확대된 고부가 소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3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FAKUMA 2026'에 참가한다. 올해 30회를 맞은 FAKUMA는 플라스틱 원료와 가공기계, 관련 기술·솔루션 등을 다루는 전시회로 약 40개국 16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Advanced Materials, Smarter Solutions'를 주제로 친환경·고기능 모빌리티 소재, 고강성 POM(HS POM), AI 기반 사출해석 가속화 플랫폼 'KOAPHORISM+AI' 등 3개 분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친환경 제품군에서는 폐어망과 로프, 에어백 등 사용이 끝난 산업 소재를 재활용한 컴파운드 제품과 바이오 원료 기반 POM,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로 생산한 E-POM 등을 소개한다. 회사 측은 E-POM이 메디컬 시장용 저탄소 POM으로는 세계 최초 상업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양산도 시작했다.

전기차용 고기능 소재도 전시한다. 고강성·내열성·컬러 안정성을 갖춘 PA6·PA66 소재는 배터리 하우징과 차징 도어 모듈, 차징 인렛 등에 적용된다. 자동차 헤드램프용 PBT와 반복 변형에 견디는 TPC-ET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고부가 제품인 'HS POM'은 일반 POM보다 기계적 강도가 10%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윈도우 모터 기어와 안전벨트 부품 등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영역을 겨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KOAPHORISM+AI'도 처음 공개한다. 제품 성형 과정과 성능을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소재 선정부터 제품 설계까지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기존 약 4시간 걸리던 최초 제품 해석을 약 4분으로 단축했으며, 고객 미팅 현장에서도 실시간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월 1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를 흡수합병했다. 기존 모빌리티·스페셜티·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고기능 소재와 디지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구조로 확대하고 있다.

정홍령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장은 "친환경·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터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소재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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