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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율주행 시대 발맞춰”…APEC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서울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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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10.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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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포스터./국토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 교통체계를 바꾸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들이 서울에 모여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표준과 데이터 관리부터 실제 운영사례, 자율주행차 안전관리까지 폭넓게 다루며 회원경제 간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0개 APEC 회원경제 정부대표와 국내외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도로 열린 첫 포럼에서 마련한 'APEC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문'을 바탕으로 정책·운영·기술 분야의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해당 권고문은 통합·연결성·혁신·번영·인간중심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10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 첫날인 14일에는 정의경 국토부 제2차관의 개회사와 한국교통연구원장 환영사,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 및 APEC 사무국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과 정책대화가 진행된다.

황기연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제기되는 안전과 책임 문제를 짚고 새로운 운영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마이크 브라운 국제표준화기구(ISO) 지능형교통체계 기술위원회(ISO/TC 204) 의장은 AI와 지능형 인프라·차량, 국제표준이 결합하는 '인지형 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소개한다.

APEC 회원경제 정부대표들은 정책대화에서 각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지난해 마련한 권고문의 이행 방안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와 국내외 청년 패널이 참여하는 별도 대화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업의 역할도 다룬다.

오는 15일에는 정책·운영·기술 등 총 3개 전문 세션이 열린다. 정책 세션에서는 관련 제도와 국제표준, 데이터 거버넌스 및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운영 세션에서는 회원경제의 실제 운영·실증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세션에서는 AI·자율주행·디지털 인프라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안전관리 등을 다룬다.

이어지는 정책대화에서는 세션별 논의를 종합해 정책·운영·기술을 연계한 APEC 차원의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4일 오후에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과 APEC 회원경제 교통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열어 국내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해 국내 교통 운영체계와 첨단기술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AI와 자율주행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정책·운영·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PEC 회원경제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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