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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발생해도 성남행정시스템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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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10.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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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유관기관 350여명 참여…화재 진압·인명 구조·비상대응체계 집중 점검
재난안전관-신상진 성남시장이 10월 22일 시청사에서 실시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이 22일 시청사에서 실시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청사 내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동시에 행정정보통신시스템이 마비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대형 화재와 행정망 장애가 겹칠 때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하고, 인명을 구조하며,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제대로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날 시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소방서·경찰서·군부대·보건소·병원 등 20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직원 등 350여 명이 함께했다. 성남시는 이 날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던 상황을 반영해 준비됐다. 시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전기차 배터리 화재, 행정망 마비 등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복합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상황 전파와 대피방송, 시민 대피 유도, 인명 구조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완강기를 이용해 비상 탈출을 연습했고, 소방 굴절차로 구조 활동도 펼치며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실제 대응 절차를 익혔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도 확인했다. 화재와 행정망 장애가 동시에 생길 경우 기관별로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

신상진 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실전처럼 반복 훈련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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