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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유엔의날 국경일 지정시 서울에 건물 건립·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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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10.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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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한국협회-외교부,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 공동 주최
이중근 유엔한국협회 회장이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애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이중근 유엔한국협회 회장이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엔한국협회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이 "10월 24일 유엔의 날이 국경일로 지정된다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급 건물을 건립해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협회장은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협회와 외교부 공동 주최로 열린 '제81회 유엔의 날(UN Day)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협회장(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등 정부·국회 관계자와 주한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 학생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1976년 유엔의 날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51년 만에 국가 차원의 기념행사가 열리게 돼 뜻깊다"며 "행사 공동 개최를 위해 힘써준 외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해 유엔 참전국과의 외교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장은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기여한 유엔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미래세대가 유엔 참전국들과 외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엔데이가 국경일로 지정되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을 건립해 기증하고 유엔 기구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국제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도 기념사를 통해 한국과 유엔이 함께해 온 역사를 조명했다. 한국전쟁 당시 22개 유엔 참전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엔 가입 35주년을 맞은 한국이 평화·안보와 개발, 인권 등 유엔의 3대 핵심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와 광복회, 대한민국 헌정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노인회 등 6개 단체는 '10월 24일 UN데이, 평화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공동 캠페인도 진행했다. 앞서 추진한 제헌절 공동 캠페인에 이어 자유와 평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유엔데이는 1945년 10월 24일 유엔이 공식 출범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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