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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인공지능 정수장, 호찌민 이어 하노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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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6. 10. 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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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AI 정수장 기술수출…K-물기술 글로벌 확산
[사진] 2. 송둥정수장 전경
베트남 하노이 송둥정수장 전경.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AI) 정수장 기술이 호찌민에 이어 베트남 수도 하노이까지 진출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송둥정수장에서 현지 운영사 송둥(SDWTP) JSC와 인공지능 정수장 운영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월 호찌민시 켄동정수장에 이은 두 번째 인공지능 정수장 기술수출이다. 첫 수출 이후 6개월 만에 후속 계약이 성사됐다.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약 19억4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송둥정수장은 하루 30만㎥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하노이 주요 급수시설로 단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정수장은 수질과 유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원수 수질 변화에 따라 응집제와 염소의 적정 주입량을 예측·제어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운영비 절감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로 선정됐으며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안 공식 투표 단계도 통과했다. 수자원공사는 2027년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 베트남 물·환경 인프라 기업 비와신(VIWASEEN), 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상하수도 인프라 개발과 투자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제2호 AI 정수장 기술수출은 호찌민에 이어 하노이까지 우리 물기술의 연속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K-물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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