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동남아 넘어 중동까지 뻗은 수사망…경찰, 美 IACP 기관상 영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769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28. 10: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52개국·4개 국제기구 참여 국제공조 체계 구축…글로벌 수사 협력 주도
캄보디아 도피사범 137명 단체 송환…현지 합동작전 실질적 성과
2026102701001704600092491
경찰청./박성일 기자
대한민국 경찰청이 초국가 스캠 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공조 활동과 해외 범죄조직 검거·송환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국제경찰장협회(IACP)로부터 기관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지난 27일 열린 IACP 연례 콘퍼런스에서 '초국가범죄 리더십' 분야 기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찰 협의체인 IACP는 매년 국제 치안 발전에 기여한 우수 치안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국 경찰이 해외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범죄조직 추적부터 검거, 국내 송환까지 실질적인 공동작전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인터폴(INTERPOL), 아세아나폴(ASEANAPOL) 및 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IICA)' 출범을 주도했다. 협의체는 1년 만에 52개국 법집행기관과 4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다자간 공조체계로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각국의 수사정보를 공유하며 초국가범죄 피의자 추적·검거, 피해자 구출, 범죄수익 환수 등을 위한 국제공조 작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캄보디아에서 거뒀다. 경찰청은 현지 법집행기관과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리아 전담반'을 설치해 합동 추적·검거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캄보디아 도피사범 137명을 두 차례에 걸쳐 국내로 단체 송환했다.

범죄조직의 거점 이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카자흐스탄 당국과 공조해 현지 한국인 스캠 조직원 14명을 검거·송환했으며, 국내 검거 인원 5명을 포함해 총 19명을 검거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협력해 해외 도피 중이던 대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총책과 핵심 조직원을 검거·송환했다.

한국 경찰의 국제공조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와 중동까지 확대되면서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과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초국가범죄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만큼 국제기구 및 각국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죄자 추적·검거와 피해자 보호, 범죄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