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4일서 10일로’ 쓱데이 판 키운 이마트…롯데마트도 ‘반값’ 맞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832

글자크기

닫기

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10. 28. 11: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마트, 행사 기간 6일 늘려…한우 160t 확보
롯데마트, 2주간 메가통큰…최대 60% 할인
간편식 물량·단독 상품 강화…고객 확보 총력
롯데마트 하반기 메가통큰1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직원들이 하반기 '메가통큰'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2주간 하반기 '메가통큰'을 진행, 신선식품과 조리식품 등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
이마트가 연중 대표 할인 행사인 '쓱데이' 기간을 지난해 4일에서 올해 10일로 늘리며 11월 장보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한우 160t을 확보해 반값에 판매하는 등 신선식품 할인에 힘을 실었다. 롯데마트도 하루 앞서 2주간 '메가통큰' 행사를 시작하고 한우 반값 할인과 간편식 물량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대규모 물량과 단독 기획 상품을 앞세우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 '대한민국 시그니처 세일' 쓱데이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진행했던 행사보다 기간을 6일 늘렸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첫 주말에 주요 신선식품 할인을 집중 배치해 고객 발길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한우다.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를 위해 올해 최대 규모인 160t의 한우를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쓱데이 후반인 11월 1~2일 이틀간 한우 반값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할인에 돌입하고 적용 기간도 하루 늘렸다.

육류 할인 품목도 다양화했다. 같은 기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며, LA식 꽃갈비와 찜갈비도 반값에 선보인다. 스페인산 대패삼겹살은 2㎏ 대용량 상품으로 기획해 100g당 699원에 판매한다. 시금치와 로메인, 그린키위 등 채소와 과일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마트는 가격 경쟁뿐 아니라 쓱데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초저가 브랜드 '5K프라이스'를 통해 4인분 분량의 대왕라면과 1㎏ 김치볶음밥 등 대용량 먹거리를 선보인다. 캠핑용품과 식품을 결합한 협업 세트도 준비했다.

지난 행사에서 품절을 기록했던 휴대용 화면 'GREAT 포터블스크린'도 크기와 화질을 개선해 다시 내놓는다. 27인치 UHD 화면을 적용한 제품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로봇청소기와 음식물처리기, 겨울철 난방용품 등 가전·생활용품으로 할인 범위를 넓혔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행사에 참여해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마트보다 하루 빠른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하반기 메가통큰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처음 선보인 메가통큰은 행사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최대 6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마트 역시 한우를 핵심 집객 상품으로 내세웠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늑간살과 꽃갈비살, 안창살 등 특수부위 5종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완도산 전복은 다음 달 1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60% 할인하고, 햇사과와 제주 감귤 등 제철 과일도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간편식 물량을 대폭 늘렸다. 상반기 메가통큰에서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자 이번에는 관련 상품의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냉동 밀키트와 냉동면은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구매하면 반값에 판매하고, 냉동 피자와 만두 등에는 1+1 혜택을 적용한다. 초밥과 닭강정 등 즉석조리식품 할인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2주간 할인 품목을 달리하며 고객의 반복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다음 달 5일부터 시작하는 2주차에는 삼겹살과 목심, 봉지굴 등을 행사카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마트GO 앱에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8일간 매일 선착순 2만명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양사의 행사 전략은 할인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늘리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식품부터 가전까지 할인 범위를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행사에서 판매 성과가 확인된 간편식 물량을 늘리고, 주차별 특가와 쿠폰으로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박상욱 롯데마트·슈퍼 전략마케팅부문장은 "장기화된 고물가로 커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통합 소싱 역량을 총동원해 대규모 물량과 가격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