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반도체 기판 성장…빅테크 장기공급계약 대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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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9%, 5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로, 영업이익률은 약 18.4%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컴포넌트와 패키지솔루션 사업이다. AI 서버의 성능 향상으로 고사양 MLCC와 패키지 기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장용 부품 공급도 증가했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1조8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14% 늘었다. 서버·네트워크·전력공급장치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AI 반도체의 고성능화가 MLCC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GPU와 주문형반도체(ASIC)당 필요한 MLCC 정전용량이 매년 두 배씩 늘어나는 현상을 'AI MLCC 법칙'으로 부르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는 소형·초고용량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빅테크 고객사의 장기공급계약 요구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세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AI 가속기·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용 기판 공급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공급 확대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서버 CPU와 AI 가속기용 고부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제품을 공급하고, 생산 거점별로 적기에 설비를 증설해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9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9% 감소했다. 2억 화소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신규 양산과 폴더블폰용 공급 확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차기 플랫폼용 제품 공급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 전략 고객사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할 고화질·슬림 카메라 모듈 양산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따른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며 전장용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부품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고, 전장용 부품 수요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제품 개발과 공급 능력 확대를 통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참고사진]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28d/20261028010018142000987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