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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양방제 당국 ‘맞손’…해경청, 화학물질 사고 대응 첨단기술·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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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10. 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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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왼쪽에서부터 5번 째, 해보청 해양환경방재과장 오노교꼬_총경급, 6번 째 해경청 방제기획과장_3급 이승환) 003
해양경찰청은 27일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일본 해상보안청(JCG) 대표단과 '2026년 한·일 방제정책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일본 해상보안청과 머리를 맞대고 화학물질 사고 등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방제기술과 정책 교류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27일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일본 해상보안청(JCG) 대표단과 '2026년 한·일 방제정책 정례회의'를 열고, 위험·유해물질(HNS) 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와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해상운송 물질과 선박연료가 다변화됨에 따라 화학물질 사고 등 새로운 유형의 해양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 방제정책 정례회의는 지난 2015년부터 양국의 방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교대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해양경찰청이 주관했다.

회의에서 한국 측은 HNS 사고 대비·대응 정책과 실제 사고 사례를 발표하며, 화학물질의 특성을 고려한 신속한 상황 판단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기름 유출량을 과학적으로 산정하는 주요 기법과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일본 측은 무인수상정(USV)을 활용한 가스 탐지 등 HNS 사고 대응 신기술을 소개하고, 국제 해양오염 방제훈련(MARPOLEX) 사례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유해가스 누출 등으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위험 상황에서 대응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사고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승환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장은 "화학물질 해양사고는 물질별 위험성이 달라 신속·정확한 정보 확보와 첨단 대응기술의 활용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해상보안청과 정책·기술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해양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의 기간 동안 양국 대표단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국내 전문기관을 방문해 선박 파공부 봉쇄 훈련, HNS 유출·확산 예측기술, 화학사고 대응시설 등을 참관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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