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처리 설계 프로그램·고용량 신제품도 선보여
|
29일 삼양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수처리 관련 고객사 임직원 70여명을 초청해 '트리라이트 데이(TRILITE DAY) 2026'을 개최했다.
트리라이트는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반도체용 초순수 이온교환수지 'Maxpurity UPRM500U'와 인공지능(AI) 기반 수처리 통합 설계 프로그램 '뉴 트라이앵글(New TriAngle)', 고용량 음이온교환수지 'Maxcapacity MA-10E' 등을 공개했다.
초순수는 이온과 유기물, 미립자 등을 제거해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하는 물이다. 최근 반도체 회로 선폭이 2나노미터 이하로 미세해지면서 극미량의 불순물도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질 관리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삼양사가 선보인 Maxpurity UPRM500U는 이온교환수지 자체의 불순물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UPRM400U보다 잔류 나트륨 함량을 94% 낮췄고 철과 칼슘, 마그네슘 등 8개 금속 함량도 줄였다.
삼양사는 향후 24개 금속·이온 관리 기준을 토대로 초순수를 이온교환수지에 통과시켰을 때 수지에서 배출되는 금속량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도 확보할 계획이다.
AI 기반 수처리 통합 설계 프로그램인 뉴 트라이앵글도 공개했다. 처리 유량과 원수 조건, 운전 시간 등을 입력하면 AI가 목표 수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흐름도를 1분 안에 제시한다.
이온교환수지뿐 아니라 역삼투 방식인 RO와 전기탈이온 방식인 EDI까지 통합 분석해 수처리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사는 고객사의 수처리 시스템 설계 시간을 줄이고 요구 조건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량 음이온교환수지 신제품 Maxcapacity MA-10E도 소개했다. 기존 MA-10보다 이온 교환용량을 약 15% 높였으며 외부 충격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구성도 강화했다. 원자력발전소 복수탈염설비에 적용할 고순도 이온교환수지 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조영도 삼양사 WS PU장은 "반도체 초순수 이온교환수지 한 알의 순도까지 관리하는 단계에 이른 만큼 제품 상용화를 앞당겨 반도체 초순수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뉴 트라이앵글을 통해 수처리 시스템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 요구에도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는 국내에서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원자력 등 첨단산업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