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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맞수’ 정종진·임채빈, ‘그랑프리’ 전초전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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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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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8일 '경륜 개장 32주년 기념 대상경륜'서 맞대결
정종진, 올 시즌 6승 1패로 압도적 우위
임채빈, 통산 상대전적서 여전히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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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륜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정종진(왼쪽)과 임채빈/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종진의 독주냐, 임채빈의 설욕이냐.

한국경륜의 '양대 산맥' 정종진(20기·SS·김포)과 임채빈(25기·SS·수성)이 오는 11월 6일 광명스피돔에서 개막하는 '경륜 개장 32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맞붙는다. 한국경륜의 역사를 새로 써 온 두 선수의 대결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임채빈이 33전 22승으로 정종진에 앞서 있다. 그러나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정종진이 6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정종진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4차례의 대상경륜을 모두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어 이번에도 특선급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임채빈은 설욕을 노린다. 특히 정종진과 맞대결에서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수성팀 동료들을 활용할 공산이 크다. 선공에 나서는 선수를 활용해 정종진을 후미에 붙인 후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전략이 정종진에게 얼마나 먹힐 지는 미지수다. 지난 8월 창원 특별경륜에서 임채빈은 수성팀 동료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이 같은 전략으로 우승했지만 막판까지 따라 붙었던 정종진의 매서운 추격이 훨신 돋보였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향후 특선급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정종진이 우승한다면 당분간 독주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대로 임채빈이 승리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면 두 선수의 경쟁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채빈의 그랑프리 4연패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양강 구도를 흔들 복병으로 성낙송(21기·S1·창원 상남)이 꼽힌다. 성낙송은 팀 동료들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승부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올해 1월 3일과 6월 13일에는 앞서가던 정종진을 결승선 직전 추입으로 제압했고 3월 1일에는 임채빈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경륜 전문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에선 정종진과 임채빈의 대결을 관전 요소"로 꼽으면서도 "성낙송의 활약 여부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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