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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예타 통과…1조 4800억 국가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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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6. 11. 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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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10년간 왕곡면 일원 53만㎡에 연구시설 구축
별도 50만㎡ 핵융합 연구단지 추진…10조원 경제효과 기대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 /나주시
전남광주 나주시가 추진해 온 1조 48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핵융합 연구·산업 거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기반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부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추진해 온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1조 480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시설은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인접 덕산리·신가리·양산리 일원 약 53만㎡ 부지에 구축된다.

예타 평가 과정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면적은 당초 103만㎡에서 약 53만㎡로 조정됐지만 나주시는 연구시설 부지에서 제외된 약 50만㎡ 부지를 활용해 별도의 핵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타당성 분석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조성 방향과 개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핵융합 분야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 인력이 집적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국가 연구시설과 연계한 핵융합 연구개발 및 산업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연구시설의 연구개발·실증 기능과 지역 산업기반을 연계하고 핵융합 기술의 사업화와 산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에는 이미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에너지 분야 핵심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에너지밸리, 에너지국가산업단지 등 에너지 연구·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다.

여기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기존 에너지산업 기반과 첨단 핵융합 기술이 결합해 나주의 에너지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핵융합 연구 과정에서 활용되는 초전도와 플라즈마, 고진공, 극한환경 소재·부품 등 첨단기술은 반도체와 우주항공, 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전문 인력의 집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2000명 이상의 전문 연구 인력과 300여 개의 연관기업 유입,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1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대한민국 핵융합에너지의 새로운 출발이자 나주의 미래 산업지도를 바꾸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연구시설 유치부터 이번 예타 통과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정부, 관계기관, 연구자와 전문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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