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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 영웅의 무공훈장, 세월 넘어 유족 품으로…나주시 ‘보훈의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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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6. 11. 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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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위로연에 국가유공자·유가족 등 400여 명 참석
6·25전쟁 금화지구 전투서 전사한 고 박영태 상병 무공훈장 전수
나주시
신경업 6·25참전유공자회 나주시지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7개 보훈단체의 단체기와 단체장이 입장하는 특별한 순서가 진행돼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나주시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호국영웅의 무공훈장이 오랜 세월을 넘어 유족의 품에 안겼다. 전남광주 나주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의 명예를 되새겼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2026년 보훈가족 위로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과 유가족,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보훈 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포에버앙상블의 에어로폰 공연을 시작으로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실버합창단과 나주시립국악단의 다채로운 식전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제31보병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7개 보훈단체의 단체기와 각 단체장이 함께 입장하는 특별한 순서가 진행돼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고(故) 박영태 육군 상병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 박영태 상병은 육군 제2보병사단 제17연대 소속으로 6·25전쟁 당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그 공훈을 인정받아 무성화랑무공훈장 서훈자로 결정됐다.

이번 전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유족을 확인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윤병태 시장이 고인의 조카인 박인환 씨에게 훈장을 전달해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인의 명예와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곁에서 묵묵히 어려움을 함께 견뎌오신 보훈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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