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더욱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해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필요시에는 관계장관회의 또는 차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대응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일일상황 점검체제를 갖춰 관계부처로부터 진행상황을 일일보고받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한 총리는 또 보건복지가족부에 상시 점검체제 운영,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내외 정보수집, 출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지시했다.
아울러 외교통상부에는 미국, 멕시코 등의 현지상황을 관계부처에 즉각 알려 필요한 조처를 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는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및 방역 강화, 사육농가에 대한 홍보 강화를 하도록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