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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강변에 ‘금수강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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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 기자

승인 : 2009. 04.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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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열린 '4대 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크게 △수량 확보, 수질 개선, 생태계 회복 등의 지원 사업 △금수강촌 만들기 사업을 보고했다.

전자가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기본 목표인 수질 개선 등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돕는 '지원 사격' 성격이라면 후자는 4대 강 살리기를 계기로 그 주변 농어촌 마을을 개발해 '명품 마을'의 모델을 제시해보자는 것이다.


◇ 4대강 주변에 '금수강촌' 육성
금수강촌은 '금수강산'을 일부 변형해 아름다운 강변 마을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은 말이다.

4대 강 살리기를 통해 건설되는 강변도로, 자전거도로로 도시와 농촌의 연결성이 높아지고 수질이 개선되는데 농촌마을을 개발해 이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취지다.

한강.영산강.금강.낙동강 등 강마다 나름의 테마와 개발 방향을 설정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면서 소득도 높은 마을 모델을 개발한다는 게 기본 구상이다. 나름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이나 특산품 등을 기준으로 테마가 정해진다.

농식품부는 개발 여건이 유리한 마을을 선정한 뒤 한 곳당 250억원가량을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농어촌 체험.관광 사업을 연계해 주민 소득이 증대되도록 하는 한편 도시민의 쉼터 구실을 하게 할 계획이다.

예컨대 낙동강 유역은 뽕과 누에, 비단을 테마로 한 웰빙, 패션 마을로 특화하고 금강에는 폐기되는 우체통 1천여개를 활용해 '러브레터 마을'을 만드는 식이다.

또 영산강 유역엔 지역 특산물인 배(梨)와 감척 사업이 진행 중인 배(船)를 결합해 음식과 뱃놀이, 즉 먹을거리와 풍류를 결합한 테마 마을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도 있다.

이런 특화 마을로 선정된 곳에는 상.하수도, 도로 등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이 지원되고 지역 특산품이나 경관림.경관작물 등의 향토자원을 관광산업에 활용해 농어촌의 소득원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준다.

특히 영산강 간척지처럼 대규모 농업이 가능한 곳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식품.서비스 산업 등을 종합한 복합 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유리온실 같은 첨단 시설원예단지를 만들어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수강촌 사업은 각각 다른 정책 목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한 지역에 집중해 생활환경 개선에서부터 농어업의 산업화, 관광사업 활성화 등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시.도별로 1곳씩 8곳의 금수강촌을 하반기 중 선정해 선도 사업으로 정착시킨 뒤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이 이런 마을 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나 유인책도 마련된다.


◇ 수질 개선.수량 확대도 지원
4대 강 살리기의 기본에 해당하는 수질 개선, 수량 확보 등을 위한 사업도 있다. 우선 수량 확보를 위해 숲 가꾸기 같은 산림 정비, 산림댐 설치, 저수지 둑 높임 등이 추진된다.

저수지 96곳의 둑을 높여 2억4천만㎥의 수량을 추가로 확보해 4대 강 하천의 유지용수로 공급한다. 농업용수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던 저수지 개발 목적을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수질 개선 대책도 추진된다. 4대 강 유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을 우선 확대해 화학비료 등에 의한 수질 오염을 줄이는 게 기본 방향이다.

2012년까지 화학비료 사용량을 2008년 대비 21% 저감한 ㏊당 245㎏으로 줄인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집중 지원해 작년 20개였던 이 시설을 2011년까지 70개로 늘린다.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해 녹색연료로 쓰는 시설도 2010년 시범 도입된다.

생태계 회복을 위해 방류하는 토속어류를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한다. 개체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어종을 인위적으로 풀어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4대 강 살리기로 정비되는 저수지나 양수장.배수장 등은 자연 친화적인 체험.휴양 시설로도 쓸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저수지 유휴시설에 승마시설을 조성하거나 LED(발광다이오드) 전등을 설치해 관광 자원화하고 양.배수장은 지역 상징 조형물이나 카페.향토음식점.휴게소 등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천부지에 대해 점용허가를 받아 농사를 짓다가 4대 강 사업으로 그만두게 된 사람이 계속 농사를 지으려 할 경우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대해준다. /연합
인터넷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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