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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등 영향 대외지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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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09. 08. 25. 11:57

올해 상반기에 고환율과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순수여행, 유학, 출장 등에 따른 대외 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업무여행 지급액은 10억2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억2230만달러에 비해 40.6% 줄었다.

반면, 업무여행 수입액은 16억1140만달러에서 20억200만 달러로 24.2%늘었다.

업무여행 수지(수입-지출)는 작년 상반기 12억9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9억73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원ㆍ달러 환율이 올라간 데다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해외 업무출장이 줄었다”면서 “외국에 나가더라도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에 지출이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수여행 지급액은 올해 상반기에 28억254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억3610만달러에 비해 49.0% 급감했다.

그러나 순수여행 수입액은 21억4030만달러에서 29억2500만 달러로 36.7%늘어났다.
순수여행 수지는 작년 상반기 33억958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996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올해 상반기에 16억482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억5580만달러에 비해 26.9% 줄어 1998년(-35.0%)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상반기 기준으로 2003년 8억2200만달러, 2004년 10억9120만달러, 2005년 15억3540만달러, 2006년 20억5790만달러, 2007년 24억880만달러 등이었다.

유학연수 수입액은 작년 상반기 2580만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3120만달러로 늘었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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