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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美사망자 9만명 경고“-백악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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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09. 08. 25. 09:05

올해안에 미국인의 절반 가량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고, 이중 사망자가 9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美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발생가능한 시나리오`상으로 올 가을과 겨울에 걸쳐 미국 전체 인구의 30~50%가 신종 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신종플루 감염자중 180만명 가량이 병원 입원이 필요하고, 이중 9만명 가량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사망자수는 일반적인 계절적 독감의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이다.

또 30만명 가량은 집중적인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이럴 경우 미국 병원들이 제공할 수 있는 침상의 50~100%가 신종 플루 환자로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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