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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지수 편입, 1차로 31-32억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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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원 기자

승인 : 2009. 09. 21. 07:56

UBS, MSCI지수 편입 2011년 5월 예상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20조까지 유입전망


21일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그동안의 신흥국·선진신흥국 지수에서 벗어나 파이낸셜 스톡 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에 공식 편입됨에 따라, 글로벌 펀드자금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만 31억~32억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오는 2011년 5월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1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소장 정부균)은 최근 ‘한국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발효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지수 편입에 따른 1차적인 유입액은 31억원(3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FTSE 지수를 이용하는 해외투자자가 영국 및 유럽 지역에 주로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신규자금 유입이 176억달러, 유출은 145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전후로 여타 자금들도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FTSE 지수를 벤치마크 하지 않는 자금이라도 선진국지수 편입시 주가상승과 대형주 수혜 등을 노려 선취매를 하기 위해 추가로 들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의 주가급등세 속에는 이러한 현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것.

다만 보고서는 “여타 신흥국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17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주식투자자금을 모두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기존 상승 동력에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른 일부 영향이 가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감안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증가의 영향은 상당히 클 전망”이라며 “MSCI는 주요 기관투자자의 90%가 자사 벤치마크를 이용한다고 주장, 자금이동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지수 중 FTSE 지수는 유럽계, MSCI 지수는 미국계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서 한국은 아직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1년전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이스라엘의 경우도 신흥국자금 이탈 및 선진국자금 유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FTSE지수 변화 외에도 향후 MSCI지수 변화까지 감안해 선진국지수 편입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한국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라 32억달러의 외국인자금이 우리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FTSE와 MSCI 선진국지수에 함께 편입된 그리스 및 이스라엘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SCI는 내년 연례평가 이후 2011년 5월 가입 여부를 통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지난 18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에서 FTSE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군의 시가총액이 630억달러 규모일 것”이라며 “FTSE 지수 추종 자금의 5% 정도가 지수변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국 주식의 순매수 규모는 3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한국 증시 순매수 규모가 26억달러에 이르는 것도 FTSE 지수 편입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총 20조원 순유입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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