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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학교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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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온 기자

승인 : 2010. 02. 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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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학부모 동아리 우수사례 소개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학부모정책 2009년 성과보고회 를 갖고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37명과 자원봉사 동아리 38개팀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교과부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3개 학부모 정책 사업(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좋은 학부모교실)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자원봉사 동아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38개 학부모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결식, 조손가정 학생을 돕거나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등 교육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 강일중학교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강일愛패밀리 는 매일 아침 4~5명씩 나와 가사실, 도서관에서 결식학생 20명에게 주먹밥, 김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독서, 글쓰기 등의 학습을 돕고 있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부모회 `예그리나 봉사단 은 교과부로부터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 지원 동아리로 선정돼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사랑의 편지, 반찬, 참고서 등을 전달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학교 인근의 요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해 이날 상을 받았다.

대전 글꽃초등학교의 `글사모 (글꽃을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기 판곡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해 9월부터 매일 저녁 도서실, 학습실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5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요일별로 학부모들의 전공을 살려 영어, 수학 등 방과 후 학습 지도를 해오고 있다.

전북 양지초등학교의 학부모회 `양지 그린 지킴이 는 아버지들로만 구성된 동아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2000개 학부모회에 500만원 안팎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영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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