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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분야 비용절감 운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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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승인 : 2010. 04. 07. 10:06

[아시아투데이=김종훈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농업 분야 비용 절감 운동을 실행에 옮길 비용절감운동본부 를 구성하고,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본부는 학계와 연구·개발(R&D) 분야, 컨설팅 업체, 한국생산성본부 등의 전문가 15명으로 꾸려지며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충북대 명예교수)이 위원장을 맡는다.

1차 회의에서는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절감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실천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비용절감 운동의 배경에는 2005년 이후 농가소득의 정체 현상이나 농업소득 감소의 주 원인이 농업 경영비의 증가 탓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농가 소득 중 농업소득의 비중은 2004년 41.6%에서 2008년 31.6%로 낮아졌고, 액수는 1205만원에서 965만4000원으로 19.9%나 줄었다.

같은 기간 농가소득도 2662만3000원에서 2584만3000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농업 경영비는 이 기간 중 1457만2000원에서 1618만9000원으로 11.1%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초기 우수사례를 찾아내 본받도록 하는 것으로 시작, 점차 교육이나 컨설팅을 통해 경영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연구·개발(R&D) 사업과 접목한 신기술의 개발·보급,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 활성화 등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론 농가소득 증대가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비용을 최대 30%까지 줄일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본부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비용 절감 운동의 방향을 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업인재개발원에 본부 사무국을 설치하고 시·군별 우수 경영체 지도자 3000여명을 경영 혁신단으로 꾸려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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