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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긴급출동SOS’ 짜고 친 고스톱? ‘찐빵소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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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승인 : 2010. 06.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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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딸 인터넷에 글 올려 ‘조작방송’ 제기
[아시아투데이=김수진 기자] 지난 2008년 9월 방영된 SBS ‘긴급출동 SOS’의 '휴게소 찐빵소녀'건과 관련해  찐빵소녀 가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당시 방송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새벽 12시 18분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엔 “사람 죽이는 SBS 긴급출동 SOS”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지난 2008년 9월 16일부터 3주간 방송된 ‘휴게소 찐빵소녀’ 가해자의 딸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찐빵소녀에 대해 “언니(찐빵소녀)는 가족도 인정할 만큼 평소에도 도벽과 거짓말이 심해 SBS가 처음 촬영 왔을 때도 정신병원으로 가는 게 아니냐며 농담으로 말했다”면서  “그러나 SBS는 언니를 정신병동 폐쇄병동에 입원시키고, 교묘한 편집으로 아버지를 가해자로 몰아세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찐빵소녀’의 방송을 본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던 김씨는 결국 구속됐다가 이후 2009년 9월 22일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네티즌은 "2008년 9월 11일이 자신에겐 ‘911테러’와 같다"며 “강원지방경찰청 사람들과 방송국 사람 20명이 갑자기 휴게소를 찾아와 가족들을 경찰서로 데리고 가 죄인 취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언니에게 칼을 휘두른 적이 없었고 언니가 칼에 찔렸다고 주장한 등 부분의 상처는 대상포진이다”라며 SBS가 거짓방송을 했다고 이 네티즌은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SBS 제작진에게 이게 사실이 아니면 어떻게 할거냐고 따지기도 했지만 SBS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무책임한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네티즌은 “무죄판결로 인해 저희 가족은 악몽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났다”며 “이 엄청난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문의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이 기고자의 말을 믿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시청률 때문에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이 당했다” “이글을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판결이 무죄로 나온 만큼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며 두둔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방송봤는데 반말하면서 협박했던 모습은 어디갔냐” “어느 쪽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는 등의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BS는 지난 15일 P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판결은 났지만 폭력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악의적인 편집은 없었으며 사실 그대로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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