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가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의지하는 병기는 HTS다. 이에 개인투자가들은 각 증권사 HTS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각 증권사들은 기존 공급자나 전문가 위주의 HTS에서 개인투자가들이 좀더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HTS로 진화시키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이 자주보는 화면으로만 구성할 수 있는 HTS에서부터 야간에도 증권·선물 거래가 가능한 HTS, 직장인이 근무시간에 주식매매를 손쉽게 할 수 있는 HTS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HTS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삼성증권의 에프엔 프로 맥스(Fn Pro Max) 는 특정 추세패턴을 가진 종목을 검색할 경우 마우스를 드래그해 차트 패턴을 그리면 이와 유사한 종목이 자동 검색되며, 과거 추세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는 특정 종목도 마우스클릭 몇 번으로 검색할 수 있는 HTS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HTS 이프렌드(eFriend) 는 시세포착, 시세확인, 주문, 손익확인 등 매매의 일련과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형태의 종합화면을 제공하고, 여러 형태의 자동주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예약주문과 주식 서버자동주문의 경우 주문을 최장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하이파이브(Hi-Five) 는 고객관점의 HTS 화면 설계를 통해 맞춤형 설정으로 최적의 매매환경 구성이 가능하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구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머그(mug) 로 전문 트레이더, 선물옵션 투자자, 일반 투자자 등 투자자의 용도에 따라 3가지의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큐웨이네오(QwayNEO) 는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으로 구성된 위젯바 를 새로 배치하고 계좌조회, 보유종목, 종목뉴스 등 핵심 정보 위주의 미니 HTS 기능을 강화해 다른 작업을 하면서 HTS를 활용할 수 있다.
HMC투자증권의 에이치 솔루션(H Solution) 은 고객의 지속적 테스트 참여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면에서 업계 최고수준을 나타낸다.
이밖에도 이트레이드증권의 씽글로벌(X-ing Global) 은 해외주식·선물을 비롯한 국내주식까지 하나의 HTS에서 매매가 가능하며, 동양종금증권의 마이넷플러스(MyNet plus) 는 사용자 편의 중심의 다양한 트레이딩 서비스, 사전 지정한 조건 도달 시 자동으로 포착하여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