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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신검색기 운용요원이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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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0. 09. 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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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홍성율 기자]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들이 1일부터 알몸 투시 등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전신검색기 시범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김해공항의 전신검색기 운용 요원에 성범죄 전력자가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김해공항 경찰대에 따르면 김해공항 전신검색장비 운영.분석 요원 18명 가운데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이 성희롱, 성매매알선, 음란물 유포 등의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2명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의 협력업체 S사 직원이며, 나머지 1명은 공항공사 계약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S사 직원 2명은 2006년 성매매알선 혐의와 2005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각각 벌금형을 받았으며, 공항공사 계약직원 1명은 2008년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공항에서 일반검색업무를 맡아 일해오던 이들은 최근 전신검색기 운영.분석 요원으로 전환 배치됐으며, 한국공항공사는 1일 이들의 성범죄 전력이 논란을 빚자 부랴부랴 일반검색 업무로 다시 전환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업체 S사는 직원 채용과정에서 관할 경찰서에 신원조회를 의뢰해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부분이 드러나지 않으면 직원을 채용해왔다.

또 현재 공항공사의 채용 결격기준은 금고형 이상의 처분으로 사실상 벌금형이나 기소유예 처분 등을 받게 되면 성범죄라 할지라도 신원조회에 걸리지 않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듯 성범죄 전력자가 전신검색장비 운영요원이 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공항공사의 협력업체 관리감독에도 큰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안광엽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5년마다 신원조회를 하고 있고 그 결과 전신검색장비 요원에게서 성범죄 전과가 나오지 않았다.

"라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알몸 투시화면이 검색요원에게 그대로 전송되는 전신검색기는 도입 당시부터 인권침해 소지가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성범죄 전력자들이 검색기 운영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김해공항엔 남성 54명, 여성 107명 등 모두 161명의 검색요원이 일하고 있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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