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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수사 난항…연이은 검사 소환에도 불구 혐의 규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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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기자

승인 : 2010. 09. 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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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차관 팩스 수신 확인시 소환될 가능성 커
[아시아투데이=최석진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제보자 정모씨(51)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지만 혐의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검팀은 이번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박기준, 한승철 두 전직 검사장을 소환하고도 결정적인 증거 제시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고 당사자들로부터 “술자리를 함께한 사실은 있지만 성접대나 대가성 있는 금품수수 사실은 없다”는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특검팀은 2일에도 성접대 의혹이 있는 현직검사 A씨를 소환해 정씨와의 1시간여에 걸친 대질조사를 포함, 8시까지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성접대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를 위해 법원의 거주지변경 허가를 받아 서울로 거처를 옮겼던 정씨를 2일 부산으로 내려 보냈다.

3일 특검 관계자는 “아직 소환 조사할 검사들이 남은 만큼 정씨와의 대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씨를 다시 서울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희철 법무차관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서의 기초 조사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3일이나 4일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사 방법에 대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황 차관에게 진정 내용이 포함된 팩스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황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검팀은 오늘 검사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없이 그동안의 수사 결과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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