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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프로그램·외인 매수에 1780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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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승인 : 2010. 09. 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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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정금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8거래일 만에 1780선을 되찾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9포인트(0.24%) 상승한 1780.02를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주택지수와 소매판매 지표의 양호한 발표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고 살아난 투자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면서 장 초반 1786선까지 올랐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우위에도 불구, 기관과 개인의 차익 실현이 거세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관망세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1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365억원을 사들이며 지난달 4일 이후로 한 달 만에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65억원, 1801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업종별로 오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2.38%)과 운수장비(1.65%), 보험(1.68%)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으나 음식료품(-0.94%), 철강금속(-1.00%), 은행(-0.8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비교적 우위였다. 현대차(2.80%)와 현대모비스(2.23%), 한국타이어(6.70%) 등은 상승했으나 POSCO(-1.35%)와 LG화학(-1.96%), SK에너지(-0.38%), LG생활건강(-1.36%) 등은 떨어졌다.

테마주로 러시아 곡물 수출 중단 연장 소식에 조비(7.57%)와 경농(5.07%), 남해화학(2.74%) 등 농업관련주가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LG전자(2.39%)와 대덕GDS(3.98%), 삼성SDI(0.88%), LG디스플레이(3.38%) 등 전기전자주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신약개발 기대감에 SK케미칼(2.64%)과 동화약품(1.00%)도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풍산(3.23%)이 전기동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수화학(4.26%)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기대감에 올랐다. 웅진코웨이(4.98%)는 신규사업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외 IHQ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으로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지코는 80억원 규모의 토지 매각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신한금융지주(-1.93%)는 신상훈 사장의 배임 혐의로 이틀 연속 내렸고 삼영홀딩스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참여계약 및 사업제휴 협약 해지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한가 22개 종목을 비롯해 43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3개 종목 등 349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109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5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 480선 안착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0포인트(1.12%) 오른 478.3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6억원, 496억원가량 사들이며 상승흐름을 이끌었지만 개인이 812억원어치 내다팔며 480선 접수를 막았다.

업종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음식료·담배(1.70%)와 화학(1.81%), 운송(3.36%), 통신장비(1.29%), 반도체(2.80%)의 오름폭이 컸고 디지털콘텐츠도 3.3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57%)와 비금속(-0.28%), 건설(-0.8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우세했다. 셀트리온(2.12%)과 서울반도체(6.48%), 메가스터디(0.82%), CJ인터넷(5.88%) 등이 올랐다. OCI머티리얼즈(-0.35%)와 다음(-0.69%), GS홈쇼핑(-2.16%), 비에이치아이(-4.62%)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로 4G 투자 수혜를 입은 영우통신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기산텔레콤(5.43%), 서화정보(4.00%), 다산네트웍스(3.20%) 등 4G 이동통신 관련주가 상승했다. 스마트TV 보급 확대 수혜로 SBS콘텐츠허브(13.73%)와 대원미디어(0.99%) 등 콘텐츠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 네오위즈게임즈(7.33%)가 저평가된 중국 내수 수혜주로 부각되며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고 우림기계(2.96%)는 굴삭기용 감속기 매출 호조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전망에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에스텍파마(1.45%)도 수출지역 다변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상승했다. 에이스디지텍(5.87%)은 TV 편광필름 본격 납품에 따른 4분기 실적 호전 전망에 급등했다.

상한가 14개 종목 등 511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8개 종목 포함, 372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떨어진 117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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