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16일 오후 철새 도래지인 부산 강서구 명지동 낙동강 하구 대마등 갯벌에서 보라색을 띤 볍씨와 주변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보라색 가루성분이 폭 1~1.5m, 길이 100m로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볍씨와 가루를 발견한 사실을 관할 구청인 강서구청에 신고했으며 구청 공무원들은 이들과 함께 볍씨 등을 모두 수거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관계자는 "썰물 때 드러난 갯벌에 오리들이 주로 앉는 지점을 정확히 골라 가루를 살포한 점, 낙동강 하구에서도 섬 안쪽에 위치하여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대마등을 선택한 점 등으로 미뤄 전문 밀렵꾼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은 수거한 볍씨와 가루를 17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독극물 성분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