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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서 독극물 추정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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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6. 11.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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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서 철새들의 밀렵을 위해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볍씨와 가루가 발견돼 관할 구청과 환경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16일 오후 철새 도래지인 부산 강서구 명지동 낙동강 하구 대마등 갯벌에서 보라색을 띤 볍씨와 주변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보라색 가루성분이 폭 1~1.5m, 길이 100m로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볍씨와 가루를 발견한 사실을 관할 구청인 강서구청에 신고했으며 구청 공무원들은 이들과 함께 볍씨 등을 모두 수거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관계자는 "썰물 때 드러난 갯벌에 오리들이 주로 앉는 지점을 정확히 골라 가루를 살포한 점, 낙동강 하구에서도 섬 안쪽에 위치하여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대마등을 선택한 점 등으로 미뤄 전문 밀렵꾼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은 수거한 볍씨와 가루를 17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독극물 성분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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