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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30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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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기자

승인 : 2012. 01. 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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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이진규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에게 30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관광레저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은 지난 2008년 7·3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 자금을 유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미드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해 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문 회장 측에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문 회장이 전대를 앞두고 캠프 관계자 계좌에 수억원을 입금한 단서를 포착,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안병용(54.구속)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리라고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 또는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로 전달된 300만원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살피는 중이다. 

이에 당시 박 후보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은 "본인은 문 회장의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한다"며 "단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27일과 이날 라미드그룹 회계담당 간부 2명을 불러 당시 박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으나 이들은 "4년 전 일인데다 담당자가 바뀌어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희태 의장 측은 "박 의장은 전대 5개월 전 라미드그룹 계열사가 관련된 사건에서 다른 변호사와 공동으로 소송을 수임한 일은 있다"며 "그러나 전대 당시엔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검찰은 당시 라미드그룹의 소송 관련 비용지출 내역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 주중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공보·메시지 업무를 맡았던 이봉건 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불러 라미드그룹 자금 유입 및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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