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이 본예산보다 9463억원 늘어난 7조626억원으로 확정됐다며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는 폐교를 활용해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틈새학교’를 만들기로 결정해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강원도 지역 폐교 토지매입비로 5억원, 건물 리모델링 비용 1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역 모든 중고등학교 696곳에 학교당 500만원씩 모두 34억8000만원을 지원, 학생들을 위한 휴게실, 독서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생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토요 방과후학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2억원을 편성해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무료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안전공제회에 16억6800만원을 지원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심리상담 및 조언, 일시보호, 치료요양 등의 비용을 지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중학교 체육수업 시수 확대를 통해 ‘중학교 스포츠강사’ 지원사업에 301억원을 증액 편성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8월말 공·사립학교에서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 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명퇴 수당 453억원도 확보했다”며 “교실 급식시설 개선 예산안도 454억원 추가 편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