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학교폭력 현장서 돕기 위해 책임 다하고 있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사진)
이 제24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4일 "청소년 인권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며 "17년간 심각한 학교폭력 현장 일선에서 한 가정이라도 돕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배경과 함께 총 9개 부문 26명의 아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의료봉사상에는 20년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친 강원희 씨(78)가 선정됐다.
의약품과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오지에서 환자들을 치료한 그의 헌신적인 삶은 지난해 '소명 3-히말라야의 슈바이처'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회봉사상은 이호택·조명숙 부부가 선정됐다. 이 부부는 20여년간 국내 체류한 외국인 난민과 탈북자를 돕는 피난처 설립과 함께 이들의 인권보호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또한 복지실천상에는 한승완(35) 대전 행복원 사무국장 등 5명이, 청년봉사상은 대학생 연합동아리 '키즈 유나이티드' 등 5개 단체가, 재능나눔상은 박제응 씨(48세) 등 3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효행가족상에 박지훈 씨(37세) 등 2명이, 다문화가정상은 이민정 씨(25세) 등 3명이 선정됐다.
아산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억원 등 26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6억3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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