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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대학생 달인 서울시립대 허경진씨 ‘훈훈’

재능기부 대학생 달인 서울시립대 허경진씨 ‘훈훈’

기사승인 2014. 03.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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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립대 '사회공헌장학' 선정, 지난해 아동 지원 봉사활동
NGO단체 활동 계획 "아이들 위한 활동 선보일 것"
허자경 학생 수정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허경진 학생.
재능기부 등 학업과 병행하며 1년간 수백시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대학생의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동보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등에서 활동 중인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11학번 허경진씨(22·여)는 지난해 43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 올해 초 학내 ‘사회공헌장학’ 대상자로 선정됐다.

허씨는 31일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시간이 되는 한 다양한 곳을 찾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꼈다. 봉사활동이 의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그녀는 그동안 논술 멘토링, 학교폭력 예방 강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레크레이션 활동 등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해왔다.

특히 소외된 아이들의 학업지도를 위해 봉사활동 전 도서관을 찾아 학습사항을 미리 준비했고 ADHD 전문서적을 읽으며 전문 분야를 익히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허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기도 한다. 지금은 자원봉사자지만 전문가가 됐었을 때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한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녀는 “봉사활동 참여 후 뿌듯함을 느꼈다. 동정에 의한 활동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NGO 활동가로 소외된 아이들의 복지발전을 위해 활약하고자 노력 중인 그녀는 도움을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나눔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허씨는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늘 바쁘다. 정부가 사회복지 현장에 관심을 더 가져 정책만이 아닌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사회복지사도 전문가임을 알았으면 하고 이들의 복지도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장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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