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봄바람·꽃바람 따라 떠나는 경기도 여행...“4월의 유혹이 시작됐다”

봄바람·꽃바람 따라 떠나는 경기도 여행...“4월의 유혹이 시작됐다”

기사승인 2017. 04. 04. 08: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기관광공사 추천 '4월 여행지'
untitled
수원 김주홍 기자 = 4월은 꽃의 유혹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꽃향기를 따라 봄나들이 떠날 준비에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봄이 절정을 향해 가는 4일, 경기도 봄꽃 명소와 낭만 가득한 숨겨진 비경을 소개한다.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4.7~9)

산수유는 개나리, 진달래 보다 먼저 노란 꽃을 터트려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드니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송말1, 2리 등 원적산 기슭 5개 마을은 산수유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봄에는 노란 꽃이 온 마을을 황금색으로 물들이는 전국 최고의 산수유 마을이다. 주로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나무는 수령 500년에 가깝다.

이곳에서 매년 봄 산수유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많은 사람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봄축제다. 황금색 산수유마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산수유 관련 체험행사와 노래자랑 등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마을 돌담 길을 걸으며 꽃마을의 풍경도 감상하고 소망터널에서 산수유 꽃 꽃말처럼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소원도 빌어 본다.

산수유 열매는 간을 보하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산수유를 구매해 차와 술을 담가 복용해도 좋다. 백사면 일대 159개 농가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 가량을 생산한다니 우리나라 산수유의 메카나 다름없다.

◇안양 충훈 벚꽃축제 &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4.7~9)

노란 개나리 위로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비로소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화사함으로 가득한 벚꽃 길을 걸으며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는 동안 가족 간의 정은 더욱 깊어진다. 벚꽃 터널 아래로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비가 내리기도 한다.

안양시 석수3동 충훈2교 일대에서 ‘안양 충훈 벚꽃축제’가 열린다. 안양천변을 따라 만발한 벚꽃을 감상하며 거리공연과 축하공연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학생 대상의 ‘안양 꽃길 그리기’ 행사와 어린이 벼룩시장도 볼 만하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낭만 DJ박스와 초대가수 축하 공연도 봄 밤의 흥을 돋운다.

여주 흥천면에서는 ‘제1회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열린다. 남한강변 율극리~계신리 구간 능북로 일원은 봄이면 길 양쪽으로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벚꽃길 사진 콘테스트, 전통놀이 체험, 노래자랑, 한우 시식행사도 열린다.

이천산수유
◇백만 그루 철쭉...군포철쭉축제(4.28~30)

군포의 봄은 화려하다. 백만 그루의 철쭉이 넓은 공원과 아파트 사이사이를 붉게 물들이니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올해는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을 주제로 28일부터 철쭉동산, 신본로데오거리, 군포문화예술회관 등 군포시 전역에서 꽃과 음악이 더해진 화려한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 장소는 군포 신흥고등학교 맞은편 철쭉동산이다. 매년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특히 군포소방서 앞 양지근린공원 내 철쭉공원에서 철쭉동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철쭉 군락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방서 사거리에서 신흥고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색 먹거리로 가득한 푸드 트럭들이 들어서고 놀이마당과 철쭉예술시장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공연, 마술쇼, 거리극 등 볼거리가 풍성한 것 또한 군포철쭉축제의 장점이다. 축제장인 철쭉동산은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3.16~4.23)

도도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색, 싱그러운 향기로 봄을 알리는 튤립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축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튤립축제는 튤립 100만 송이를 포함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꽃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란 바탕에 빨간 문양이 불꽃처럼 타오는 모습으로 튤립의 여왕이라 불리는 ‘홀랜드 퀸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의 꽃잎에 줄무늬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30여 종의 신품종 튤립도 함께 선보이는데, 초콜릿 색 꽃잎 가장자리가 노란색으로 된 명견 도베르만을 닮은 ‘도베르만 튤립’이 인상적이다.

튤립축제의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1만㎡ 넓이에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하다. 특히 유명 작가가 참여한 빅 플라워, 웨딩마치, 꽃그네 등 20여개 테마의 포토스팟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은 마치 화보 속 주인공이 된 듯 한 경험과 함께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와 음악감독 박칼린이 연출에 참여한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 등 엔터테인먼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국화도 전경
◇달달한 ‘신혼의 섬’ 국화도

국화도는 경기 최남단 서해에 위치한 섬이다. 최근 TV 가상결혼프로그램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작되는 신혼 설정도 신선하지만 배경인 국화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송을 보고 국화도 섬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화도 데이트 코스는 우선 선착장 인근의 알록달록한 마을 우편함에서 연예인 커플의 이름을 찾아보고, 신혼집 촬영장소인 마을 안길의 아담한 빨간 지붕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코스다. 또 한적한 길을 따라 섬을 돌아보고 펜션마을 앞 해변의 근사한 풍경 속에서 향긋한 커피를 즐긴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로 매박섬과 도지섬에 걸어가면서 갯벌체험을 즐겨도 좋고 섬 곳곳에 피어난 제비꽃과 복수초 등 봄 야생화를 찾아보는 것도 즐겁다.

국화도는 걸어서 두 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어종이 다양해서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좋고 굴과 조개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배편은 궁평항에서 하루 3~4회 정기 운항하는 서해도선을 타면 약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