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은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 4.8% 감소했다.
다만 신차인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 및 매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점차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내수성장세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21 억 원의 영업손실과 179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손익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및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지난 1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새롭게 탄생하며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며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