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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카쿠 도레이 사장 “한국에 장기 투자로 산업진흥·기술수준 향상 기여할 것”

닛카쿠 도레이 사장 “한국에 장기 투자로 산업진흥·기술수준 향상 기여할 것”

기사승인 2017. 10.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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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왼족)과 이영관 한국도레이 회장이 2020년 한국사업 투자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최현민기자
도레이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사업거점으로 삼고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대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은 “한국에서의 사업을 단기적인 이윤 추구가 아닌 장기적인 시점에서 한국의 산업진흥, 수출확대, 기술수준의 향상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작사업의 운영은 한일 양측 모회사의 최고 경영층간의 장기간에 걸친 우호관계, 신뢰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수한 한국인 경영자를 지명해 한국인의 주체적인 경영에 일임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사업운영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경영정보를 적시에 공개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레이 그룹은 성장분야에서의 사업확대, 글로벌 사업 확대·고도화, 경쟁력 강화라는 3대 기본전략과 신사업 창출과 설비투자 등이 담긴 5대 중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닛카쿠 사장은 “장기적인 시점으로 연구·기술개발을 글로벌하게 추진해 사람을 기본으로 하는 경영으로 기업이념을 구현화해 나갈 것”이라며 “2019년 도레이 그룹 목표인 매출액 2조7000억엔, 영업이익 2500억엔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관 한국도레이 회장은 “한국도레이그룹은 2020년까지 4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점 투자사업으로는 탄소섬유복합재료사업, 전기전자부품, 배터리소재사업, 생활소재사업 등이 있다”고 한국 도레이그룹의 사업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스펀본드 사업과 PPS 사업을 각각 세계 1위, 세계 최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메이커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회장은 “스펀본드 사업은 아시아 Diaper 시장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PPS사업 역시 원료-수지-컴파운드 공정을 세계 최초로 일관생산 체제로 구축해 세계 최고의 코스트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레이BSF한국과 도레이BSF코팅한국에 대해서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생산능력을 기존대비 각각 50%, 400% 씩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장은 투자를 늘리게 된 배경에 대해 “한국에는 삼성·현대차·SK 등 여러 글로벌 정상기업이 있다”며 “이런 회사들과 산업 소재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500억원의 경상이익을 창출했기 때문에 올해 재단에는 1%에 해당하는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발전함에 따라 이익도 커지면서 자연히 재단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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