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5일 당내 인적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조강특위가 마련한 ‘인적 쇄신안’을 추인했다. 현역 의원 21명 중에는 비박계 좌장격인 6선의 김무성 의원, 친박계 핵심 4선의 최경환 의원,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3선의 김용태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당협위원장직에서 교체되며 추후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응모하지 못한다.
조강특위 대변인 격인 전주혜 위원은 비대위 의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총선 공천 파동과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 등을 교체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