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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두달째 ‘경기부진’ 진단…“트리플 부진”

KDI, 두달째 ‘경기부진’ 진단…“트리플 부진”

기사승인 2019. 05.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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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 홈페이지 캡처
두달째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발간한 ‘2019년 5월 경제동향’에서 두달째 경기 부진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달 동안 유지했던 ‘경기둔화’라는 표현을 써왔지만, 지난달 ‘경기부진’으로 변경한 바 있다.

KDI는 지난 3월 경기지표 등에서 내수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출둔화로 투자와 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3월 서비스생산은 여전히 저조하나, 소매판매액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의 둔화 추세가 다소 완만하다”며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고,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의 감소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선행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월 수출은 조업일수의 증가에 따라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일평균 수출액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산 측면에 대해 KDI는 3월 서비스업생산은 설 명절 이동의 영향이 사라지며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1~2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부진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제조업 가동률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의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건설업과 제조업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시직 및 무급가족종사자는 감소했지만 상용직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고, 자영업자의 감소폭도 축소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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