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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본 경제보복에 “부당한 처사이자 자기모순” 비판

이낙연 총리 일본 경제보복에 “부당한 처사이자 자기모순” 비판

기사승인 2019. 08. 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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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日 EUV 포토레지스트 수출 첫 허용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YONHAP NO-1110>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드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 등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다.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일본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한 시실도 공개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어제(7일)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이어 수출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과 일본 경제보복 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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