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교통약자에게 안전한 이동 경로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전 도로 구간에 10m 간격의 토지 경사 정보 자료를 활용해 보행안전 도로명주소 안내 지도(무료 배부) 및 웹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도로명주소 안내 지도는 행정동별 책자형(26cm x 38cm)으로 도로명, 건물번호, 도로 구간, 도로 폭, 주요 병원 외에도 보행안전을 위한 경사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도로의 경사각에 따라 색상을 달리하는 등 시각화해 활용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전동휠체어 등이 안전한 경로 이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 홈페이지에도 스마트 서울맵의 다양한 정보와 연계하여 장애인복지시설, 휠체어 이용 가능 점포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애인 이동 안전 도우미 웹서비스’를 구축해 교통약자에게 안전한 이동경로를 지원한다.
보행안전 도로명주소 안내 지도는 우체국·택배업체·중개업소·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하며, 안내 지도가 필요한 사람 누구나 지적과(본관 2층)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주민들 실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안내 지도를 제작했다”며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인 노약자·장애인·어린이 등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은평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