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개최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9년 하반기 전국 지자체 76곳(중앙 28곳, 광역 48곳)중 4개 사업(중앙 1곳, 광역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올 상반기 2곳(미추홀구 Triple-C, 연수구 함박마을)을 국토교통부에 공모한 결과 주민협의체 구성 미흡 등을 이유로 모두 탈락했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4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선정된 4곳은 △청년과 노인의 오픈 플레이스(OPEN PLACE) ‘비룡공감 2080’ △아이와 노인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 △연경산이 감싸 안은 안골마을 △평화의 섬 연평도 치유프로젝트다.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제안한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의 83번지 일원 12만136㎡ 규모다.
총 1067억원(국비 100억원)을 4년간 투입해 어울림센터인 ‘비룡뜰’, 노인회관·어린이집·행복주택 등이 갖춰진 ‘비룡큰둥지’, 테마거리인 ‘2080어울길’을 만든다.
수봉마을길은 미추홀구 도화동 537의 51번지 일원 2만1893㎡ 규모다. 이곳에는 총 185억원(국비 50억원)이 3년간 투입되며 커뮤니티센터와 바래길(공부하길·편안하길·안전하길) 조성, 공립어린이집 증설, 공동작업장과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안골마을은 연수구 청학동 3의 90번지 일원 10만5849㎡ 규모다. 총 226억원(국비 84억원)이 4년간 투입되며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 마을회관 신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내 집 가꾸기, 골목골목 작은 쉼터 조성,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이 진행된다.
연평도 프로젝트는 옹진군 연평면 325의 160번지 일원 5만5543㎡ 규모다. 앞으로 3년간 160억원(국비 42억원)이 투입되며, 빗물재생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연평커뮤니티복합센터와 클린하우스 정거장 조성, 골목길 경관개선사업, 경로당 리모델링, 연평 사회적 기업 양성 등이 펼쳐진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4곳은 내달 중 국토교통부의 총사업비 및 국비지원액이 확정된 후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활성화 계획 고시를 거쳐 내년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중으로, 오는 12월 본 전략계획을 확정해 2020년 이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